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경기장 변모…경기장 활용 극대화한 획기적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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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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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일 개장 이래 처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016’ 30라운드가 개최…

[사진=알펜시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평소 관광객들의 시민들의 발길이 뜸하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경기장이 축구경기가 가능한 축구장으로 활용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관광객들의 발길만 이어졌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경기장에 강원FC와 부천FC 경기를 응원하는 1000여명의 축구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K리그 챌린지 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주무대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장 이래 처음으로 프로축구 경기인 ‘K리그 챌린지 2016’ 30라운드가 개최된다.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 것은 전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일로 고정관념을 깨고 경기장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완공 이래 강원도개발공사가 유지․보수․관리를 맡고 있는 스키점핑타워는 지난 7년 간 3차례의 국제대회와 국내대회가 열렸고 비시즌에는 국가대표와 꿈나무 선수들의 훈련장소, 일반인 대상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올림픽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는 물론 올림픽 이후에도 스키점핑타워를 지속적인 이벤트 장소로 활용해 동계올림픽 붐 조성, 동계올림픽 사후 활용방안, K리그 활성화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강원FC 입장에서는 추가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새로운 구장 하나를 확보한 셈이어서 축구장 활용에 대한 강원도개발공사의 조치에 반색하고 있다.
 

[사진= 알펜시아 제공]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은 국제 규격의 천연잔디와 총 1만1000여 명 수용이 가능하도록 조성돼 국제규모의 경기 개최가 가능하다.

올 여름 무더위에도 최고기온 26.9도 평균기온 21.9도에 머무를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해발700m 대관령에 위치해 스포츠경기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경기장 내에 대형 폭포가 있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경기장으로 꼽힌다.

이처럼 쾌적한 상태에서 축구가 가능해 선수들과 관중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지난달 첫 경기를 시작한 강원FC는 오는 7일 안산FC, 24일 대구FC, 28일 FC안양 등 총 3차례 더 열린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경기가 있는 날마다 평창 알펜시아 숙박객과 오션700, 시네마 이용객에게 경기 관람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청룡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경기장과 K리그 경기가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강원도민들은 물론 평창 알펜시아 관광객과 축구팬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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