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유창근 신임 사장 내정…업무보고 청취 및 현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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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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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임시 주총서 선임

유창근 내정자가 지난 주말에 현대상선을 방문해 주요 임직원들과 현안을 직접 챙기며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상선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새출발한 현대상선을 이끌 수장으로 유창근 인천항망공사 사장이 공식 내정됐다.

현대상선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0일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창근 사장의 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을 부의했다. 대표이사 선임은 임시주총을 마치고 이사회를 열어 선임할 예정이다.

유 내정자는 이미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상선 자회사 해영선박 대표를 지냈다. 201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해운전문가로 꼽힌다.

유 내정자는 지난 2일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로 최종 결정 통보를 받은 직후인 지난 주말, 현대상선을 방문해 현대상선 및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현안들을 직접 챙기며 점검했다.

그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해 긴급 개설된 현대상선 비상상황실을 점검하고 운송 차질이나 화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내정자는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오는 7일 인천항만공사 이임식을 마치고 8일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창근 내정자는 해운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탁월한 경영능력 등이 높이 평가됐다”며 “전 세계 해운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 내정자를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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