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경원선 지하화 기본구상안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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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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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월 경원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 발주

▲경원선 지하화 추진구간. 자료=용산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오는 6일 오후 3시30분 용산청소년수련과 4층 소극장에서 경원선 지하화 기본구상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용산구에 따르면 용산 지역은 1905년 경부선, 1906년 경의선, 1914년 경원선 철도가 설치됐다. 철도로 인해 지역 간 교류가 끊기고 개발도 지지부진했다.

경의선은 지난 2005년부터 지하화를 시작해 얼마 전 폐선부지에 숲길이 조성됐다. 용산구 문화체육센터에서부터 가좌역까지 6.3㎞에 이른다.

용산구 관계자는 "경부선과 경원선은 여전히 도심을 단절한 채 소음과 분진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3월 경원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범위는 용산역에서 반포대교 북단까지 3.5㎞ 구간이다. 오는 30일 최종 납품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구상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쳤다.

용역에는 △구간 현황 조사 분석 △지상철도로 인한 문제점 파악 및 특성 분석 △지하화 방안 및 계획 수립 △철로 상부지역 및 역세권 개발 방안 등이 포함됐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용역을 마무리 짓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관련 사업을 건의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경의선 철도 지하화에 이어 경원선도 지화하해서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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