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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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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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시․50사단 주최, 민․관․군이 하나돼 호국정신 계승

2015년 행사모습[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상주시와 육군 제50보병사단(사단장 서정천)은 오는 9일 경상북도 상주시 북천시민공원과 상주시 일대에서 ‘제8회 6‧25전쟁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와 50사단이 공동주최하고,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가 주관해 화령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자리로써 호국정신 계승과 시민‧학생들의 안보의식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전승행사는 당시 화령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용사,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식을 개최하고 식후행사로 시가행진, 나라사랑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화령 전투’는 1950년 7월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상주시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역사적인 전투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북천시민공원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대 시범과 민간단체 공연 등 본 행사에 앞서 화령전투의 승리를 축하하는 각종 공연이 계획돼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 행사는 6․25참전유공자와 국방부, 제2작전사령부, 상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보훈단체, 상주시민, 학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식을 개최하고, 이어 식후행사로 UH-1H 등 육군항공 헬기 9대의 축하비행을 하는 가운데 기념행사의 하일라이트인 시가행진이 후천교에서 상주시청까지 2㎞ 구간에서 진행된다.

시가행진은 국방부 전통악대를 선두로 기수단, 지휘차량을 따라 참전용사‧가족 90명이 의전차량 30대에 탑승해 카퍼레이드를 하고, 군악대 뒤로 6‧25전쟁 당시 복장과 현대 전투복을 착용한 장병들이 화령전투의 승리를 재현하며 축하행진을 한다.

그 뒤로 궤도차량과 각종 전투차량들이 위용을 과시하고 특전예비군, 여성예비군, 보훈단체, 시민 등 1,100여 명이 함께 행진을 하며 민‧관‧군이 하나로 화합된 한마당을 조성한다.

시가행진 후 오후 3시 화령전투 참전용사‧보훈단체장과 함께 화령지구 전적비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 전승기념행사와 병행해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오후 4시까지 아군장비‧북한침투장비 전시, 인식표 새기기, 서바이벌 장비사격 등 각종 이벤트·체험마당이 설치돼 참가자들에게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고, 50사단 군악대와 학생‧시민들이 함께 하는 나라사랑 콘서트가 개최돼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상주시와 50사단은 이번 전승기념행사가 한국군 단독작전으로 승리한 화령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시민‧학생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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