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5일 신임 인재영입위원장에 4선의 나경원 의원을, 수석 당 대변인에 재선의 염동열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 같은 주요 당직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당직에 임명된 원내 인사는 15명이었고, 원외에서도 13명의 인사를 당직에 고루 배분했다.
박명재(재선) 현직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사무제1·2·3부총장 격인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에는 각각 박맹우·박덕흠·오신환 의원이 선임됐다. 모두 재선이다.
염 의원이 수석을 맡게 된 대변인 체제의 경우, 초선인 김현아(현직) 의원과 김성원 의원까지 3인 체제로 움직이게 됐다. 수석부대변인에는 원외 인사인 부상일 제주당협위원장과 김용호 전북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이 각각 맡게 됐다.
당 인권위원장에는 재선의 경대수 의원,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에는 정종섭(초선), 중앙연수원장에는 김기선(재선), 대외협력위원장에 배덕광(재선), 지방자치위원장에 박완수(초선) 의원을 각각 앉혔다. 또 초선인 최교일 의원은 법률자문위원장으로, 비례대표인 문진국(초선) 의원은 노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밖에 국책자문위원장에 나성린 전 의원, 홍보위원장에는 김석붕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재해대책위원장에 안효대 전 의원, 재정위원장에는 초선의 주영순 전 의원, 통일위원장에 김성동 전 의원, 북한인권 및 탈북자위원장에 조명철 전 의원, 실버세대위원장에 최봉홍 전 의원, 재외국민위원장에 양창영 전 의원, 청년위원장에 이용원 전 '청년이 만드는 세상' 공동대표 등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계파를 모두 초월했고, 노장층을 다 아울렀다는 최고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면서 "해놓고 보니 원내 인사가 55%, 원외 인사가 45% 정도 되고 지역적으로도 따로 배정하려는 생각은 안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원외에 계신 분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모셨고 어떤 친소관계나 보은 차원에서 하는 인선이 없이, 당내 화합과 능력, 전문성을 가장 중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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