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자동차, 문턱을 낮추다' 스타필드 하남서 韓·獨·美 차 브랜드 격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9-08 17: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7일 신세계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2층 '제네시스 스튜디오'에 EQ900L이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경기 하남) 윤정훈 기자 = 9일 공식 오픈하는 쇼핑테마파크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총성없는 마케팅 전쟁을 펼친다.

현대자동차는 이곳에 '제네시스 스튜디오'와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을 개관했고, BMW·미니와 미국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도 입점했다.

◇제네시스 첫 브랜드 체험관, 하루 1000명 방문

"요즘은 제네시스가 대세야~."

지난 7일 스타필드 2층 중앙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이 곳을 방문한 이 모(46·여)씨는 친구들에게 이같이 속삭였다. 이 씨 외에도 쇼핑을 하러왔다가 자연스레 들어와서 차를 만지고, 직접 앉아보고, 질문을 하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현대차가 브랜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알리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공간으로 판매보다는 '브랜드 체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제네시스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난 7일 신세계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2층 '제네시스 스튜디오'에 G80 스포츠가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고급차의 체험관이라고 해서 럭셔리할 것 같지만 어두운 갈색톤의 마감재를 사용해 분위기가 차분하고, 디자인도 공장을 보는것처럼 투박하다. 이는 외형적인 화려함보다 사용할수록 품격과 만족감을 주는 명품을 콘셉트로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는 현재 EQ900 리무진, G80, G80 스포츠까지 3대의 차가 전시돼 있는데, 방문객은 누구나 이곳을 안내하는 '구루'에게 브랜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차를 만지고 타볼 수 있다.

또 스튜디오 뒤편에서는 '제네시스 컨피규레이터'를 활용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제네시스 차의 트림과 옵션 등을 선정하고, 대형 스크린에서 차를 볼 수 있다.

노주희(28·여) 구루는 "아직 정식 오픈 전인데 하루 1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오셔서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묻고 체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신세계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2층 '제네시스 스튜디오' 전경.[사진=윤정훈 기자]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 오픈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나와 1층을 내려다보면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이 자리잡고 있다. 하남 모터스튜디오는 도산대로에 위치한 '모터스튜디오 서울', 러시아의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 서울 삼성동에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에 이은 네 번째 브랜드 전시관이다. 모터 스튜디오는 자동차 회사로서 정체성을 상징하는 '모터'와 창조, 실험 공간을 상징하는 '스튜디오'를 합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조하고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4면 미디어 월(총규모 442㎡)이 구현돼, 방문객에게 현대차가 지향하는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독창적인 감성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7일 신세계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 전경.[사진=현대차]

벽면과 천정을 포함해 총 4면에 걸친 초대형 미디어 월에는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비전인 이동의 자유를 주제로 대자연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표현한 영상이 구현돼, 관람객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나드는 미래 이동성의 자유로움과 혁신적인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또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이 있다.

 

지난 7일 신세계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2층 'BMW·미니 시티라운지' 전경.[사진=윤정훈 기자]

◇BMW·미니 아시아 첫 시티라운지 오픈

BMW.미니도 스타필드에 시티라운지를 열고 고객 맞이에 한창이다. 스타필드 2층 끝에 위치한 시티라운지는 리스본·로마·밀라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열었다.

현재 i8, 740, X1, 520d, 420d 그란 쿠페, 118d 스포츠 모델, 미니 컨트리맨 등 9대의 차량이 전시돼 있었다. 이외에 BMW와 미니의 가방과 모자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상품도 구매할 수 있었다.

BMW가 문턱을 낮춘 덕분에 전시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BMW와 미니를 일반 고객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 상주하는 '프로덕트 지니어스'는 매장 안내는 물론 차에 대한 고객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시티라운지는 도이치모터스가 운영하며 딜러들이 상주해 있어 구매 상담도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다.

김영우 도이치모터스 딜러는 "BMW 코리아가 복합 쇼핑몰에서 차를 판매하는 첫번째 케이스"라며 "고객들이 편안하게 차를 감상하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BMW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신세계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2층 'BMW 시티라운지'에 차가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겨울에 만나요" 베일 속에 가려진 테슬라 

미국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한국의 첫 오프라인 매장으로 스타필드를 택했다. 올해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사전 예약 돌풍을 일으킨 테슬라는 오는 11월 스타필드 2층에 리테일스토어를 연다. 이곳에는 고급 세단 '모델S'를 먼저 들여오고, 이후 '모델X'도 전시할 예정이다.

테슬라 관계자는 "향후 브랜드 확장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과 2017년과 2018년에 추가로 오픈 할 신세계 점포에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신세계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2층 '테슬라' 전시장 전경.[사진=윤정훈 기자]

지난 7일 신세계의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2층 'BMW 시티라운지'에 BMW 118d 스포츠 모델이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사진=윤정훈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