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연예인 보유 주식 평가액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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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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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엔터테인먼트 기업 주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연예인 부호들의 주식자산 평가액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보유주식이 1억원어치 이상인 18명의 연예계 인사들이 보유한 주식자산은 9일 종가 기준 총 4081억원으로 연초(6085억원)보다 32.9%(2004억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인 이수만 에스엠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연초 1825억원에서 1256억원으로 569억원(31.2%) 줄었다.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보유 주식자산이 1123억원으로 연초보다 645억원(36.5%) 감소했다.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는 연초보다 123억원(18.8%) 적은 658억원으로,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이사는 707억원에서 37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편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의 주식자산도 절반 가까이 증발해 266억원으로 축소됐다. 오뚜기 주가가 실적 성장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이면서다. 함 씨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받아 보유하고 있다.

탤런트 견미리 씨도 보유 주식자산이 연초 100억원대에서 24억원대로 주저앉았다. 견 씨는 불공정거래 의혹에 휘말리면서 주가가 연일 급락한 보타바이오 지분을 갖고 있다.

보타바이오 증자에 참여했던 탤런트 이순재 씨, 견 씨의 딸 이유비 씨, 배우 김지훈 씨도 보유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78.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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