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상에서 키운 '수산종자' 바다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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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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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육상에서 키운 ‘수상종자’ 125만 마리가 다시 바다에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연구원에서 직접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상반기에 종자 생산한 말쥐치 10만 마리, 돌돔 15만 마리, 홍해삼 100만 마리를 제주연안 마을어장에 대량 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13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오조항 주변해역에서는 수산 자원의 소중함과 자원 조성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성산읍 동남초등학생 및 어업인들이 함께 돌돔 어린물고기 5만 마리를 직접 방류하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말쥐치 종자 5만 마리와 돌돔 종자 5만 마리는 방류시 생존율 향상 및 방류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중순에 도내 항포구에 설치된 가두리에 입식 후 환경 적응 훈련을 시켜 가두리를 해체하는 방법으로 방류하고, 그 효과 분석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해삼의 경우도 0.1~0.5g 급 소형종자를 항내 정온해역에 그물 케이지망을 설치, 일정기간 순치사육 후 방류 할 계획이다. 이 방류방법은 항내 사육기간동안 환경적응 및 항내 주변의 풍부한 유기물을 먹이원으로 섭취토록 해 성장 및 생존율 높이기 위함이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다금바리 등 어류 종자 20여만 마리와 오분자기 30만 마리, 홍해삼 50만 마리 등 100만 마리를 생산, 제주 연안 어장에 방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주지역 특산 품종이면서 점차적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고부가가치 품목을 발굴 방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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