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8회에서 해수는 왕소(이준기 분)에게 “황자님!”이라고 불렀다. 왕소는 해수를 기둥에 몰고 “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마”라고 말했다.
해수는 “저는 황자님을 다르게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소는 “불쌍하잖아? 내 눈에 띄지 마. 내가 너를 해칠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왕욱(남주혁 분)은 왕소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왕소는 “너는 나를 보지 않더라”며 “나도 나를 종잡을 수가 없다. 언제든 나를 똑바로 봐라”고 말했다.
오 상궁은 태조 왕건(조민기 분)의 치장을 해 줬다. 이 모습을 해수가 옆에서 봤다. 태조 왕건은 해수에게 “이제 궁인이 다 됐구나. 황자들과는 잘 지내겠지?”라고 물었다.
해수는 “전처럼 가깝게 지내지는 못합니다”라고 답했다.
해수는 황자들에게 차를 나눠줬다. 왕소는 “나는 됐다. 가뭄으로 백성들의 고통이 심하다”고 말했다. 황후 황보씨(신정황후, 정경순 분)는 “왕소 말이 옳다. 지난 겨울부터 가뭄이라 백성들의 원성이 심하다”고 말했다.
해수는 왕욱에게 “왕소 황자님이 그 차를 좋아하는 거 맞죠?”라고 물었다. 이렇게 대화하는 모습을 다른 궁인들이 보고 시기해 해수에게 빨래들을 던지고 때렸다.
이를 보고 오 상궁이 해수에게 의서들을 들게 하고 “황자들과 가깝게 지내 이 고생이야. 다시는 황자들과 말을 섞지 마”라고 말했다.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