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항' "북극항로 시대" 거점 항만으로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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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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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북극해시대 준비와 동해안 포럼 개최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동해항을 북국항로 시대를 개척하기 위한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북극해시대 준비와 동해안‘ 포럼이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20일 열린다.

동해시와 강원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해의 해빙이 가속화 되면서 자연환경의 변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북극해 주변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극해와 주변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과학적 탐사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 북극해시대 준비를 위한 강원도 동해안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해시는 북극권 시대를 맞아 천연자원 개발과 신항로 개척을 둘러싼 자원개발과 경제 전쟁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보고 포럼을 통해 강원도 동해안이 북극해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춰 북방경제권을 선점해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동해항은 북극항로의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에서 극동아시아와 중국 동북3성, 일본 중북부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대북방 무역의 전초기지로 동북아의 지중해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 성장동력을 간직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동해항을 북극 항로시대 개척을 위한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북극해와 주변지역에 대한 과학적 탐사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역할을 모색해 북극해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철규 국회의원실에서 후원하하는 행사로 ‘북극해시대 준비와 동해안의 역할’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와 극지연구소, 공무원, 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발제는 남승일 극지연구소 박사와 이방용 박사의 ‘북극해 해양 지질 연구 현황’과 ‘우리나라의 북극 동토층 연구현황과 미래’를 시작으로 김석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와 강원발전연구원 김진기 박사가 각각‘북극해시대-기회와 도전 요인 및 한국의 대응’, ‘북극해 연구탐사 허브 : 동해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기조강연 후 토론의 좌장을 맡은 정대교 강원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연구위원, 극지연구소 김효선 박사 등 관계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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