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허영란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지난 1983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날개'(조운파 작사·작곡)의 주인공 허영란이 30년만에 미국에서 돌아와 다음 달 1일 열리는 조운파의 가요 인생 40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선다.
허영란은 '날개'로 1983년 당시 음악 순위 프로그램의 대명사였던 KBS '가요톱텝'에서 5주 연속 1위(1983년 6월 첫째 주 ~ 7월 셋째 주 1위 연속 5주)로 골든컵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 공식적으로는 한 번도 가요계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 동안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해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허영란은 조운파 선생의 부름을 받아 오는 23일 귀국한다. 또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조운파 기념 공연 발표회에도 참석해 궁금했던 그간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조운파 선생이 가요작가 40주년을 총결산하는 '통通해야 조운파 사랑 톡 콘서트' 무대에는 남진, 김부자,최진희, 허영란 현당등이 출연하며 테너 정낙영, 소프라노 이석란, 군포시립여성합창단,여행스케치,이니은, 서지안, 나미애, 걸그룹 에이데일리 등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이 올라 조운파의 대표곡들을 열창한다. 작곡가 임종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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