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 사망 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해 11월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시위인 '1차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백남기(69) 농민이 25일 사망했다. '아주경제'는 이 날 오후 7시 30분쯤 백남기 농민 사망 이후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남기 빈소와 그 주변을 촬영했다.
빈소에는 수녀들이 백남기 농민 사망을 애도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영정 사진 옆에는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이라고 쓰여 있는 표지판이 있었다.
약 3600명의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서도 백남기 농민 사망 소식을 들은 일반 시민들의 조문 행렬은 끝 없이 이어져 조문을 하기 위한 시민들의 줄이 장례식장 현관 바깥까지 길게 늘어섰다. 10대로 보이는 한 시민은 백남기 조문 후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