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2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50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하고 1분기 영업이익 246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에 이은 연속 흑자로 꾸준한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영업성과와 재무성과 부문에서 동시에 큰 폭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재무부문에서 별도기준 2015년말 66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2분기말 35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부채비율 역시 별도기준 2015년말 414%에서 2분기말 275%까지 크게 낮췄다.
한라 관계자는 "이번에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차입금 감소 뿐 아니라 차입구조의 개선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실적은 단기적, 일시적인 개선이 아니고 그동안 한라가 주력해온 강도 높은 자구 이행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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