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앱 개발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4회 전국 대학생 앱 개발 챌린지(K-해커톤) 결선 대회'를 오는 4일 서울산업진흥원(SBA) 콘텐츠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평소 생각하던 아이디어를 밤새 직접 개발해 보게 하는 대회로, 전국적인 규모로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생 앱 개발 챌린지 대회는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 개최되며, 스마트·모바일 앱 제작에 대한 교육과 실제 체험을 통해 우수 앱을 개발해 창업 및 창직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앱 개발 생태계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스마트콘텐츠(스마트기기 기반 콘텐츠)산업 저변확대와 앱 개발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전국 총 78개 대학, 132팀, 총 513명이 참가해 수도권, 충청, 호남, 영남, 제주 등 5대 권역별로 예선 및 본선대회를 거쳐 최종 선발된 18개팀이 결선대회를 치르게 된다.
최종 진출팀은 울산대학교 DDF팀, 호남대학교 Unlimitedxla, 마끼야또 아이스팀, 배재대학교 고급시계팀, 인천대학교 율무차팀 등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선 진출팀들을 대상으로 최종발표와 더불어 앱 구동 및 시연 진행 후 관련분야 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미래부장관상) 1팀과, 우수상 10개 팀 등을 선발하게 된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ICT와 융합된 스마트콘텐츠 개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창의적이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우수앱 육성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의 행사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