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시리아 민병대 유튜브 캡처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시리아 알레포에 대한 폭격이 계속 되는 가운데, 참상을 알리는 동영상과 사진들이 전세계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아기를 구한 뒤 끓어오르는 슬픔을 가누지 못해 오열하는 시리아 민방위대 '하얀 헬멧'(White Helmets) 대원의 영상은 최근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아기는 생후 4개월 된 여자 아기로 이름은 와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와히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집이 재건될 때까지 친척집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습에서 목숨을 건진 와히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갓 3살이 되었던 언니를 잃었다.
지난달 29일 무너진 건물 속에서 와히를 구한 뒤 울었던 이는 하얀 헬멧 대원 아부 키파로 알려졌다. 폭격의 현장에서 인명을 구하는 시리아 민방위대 하얀 헬멧은 올해 유력한 노벨 평화상 후보로도 거론이 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