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금 소비 3년째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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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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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금 생산량이 지난해 말 기준 9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소비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재경망이 6일 전했다.

중국황금협회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역시 생산과 소비 모두 세계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황금생산량은 515.88톤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229.1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6% 늘었다.

중국의 금 소비량 또한 금반지 등 귀금속류와 골드바, 금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98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해 3년 연속 세계 1위였다. 올 상반기 소비량은 529톤으로 역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인들은 전 세계 금 소비량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금값은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6년 만의 저점에서 16% 반등했고 여기에는 중국인들의 금 매입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중국황금협회 회장인 쑹신(宋鑫)은 "현재 추세로 볼 때 중국은 금 생산과 소비에서 세계 1위 자리를 계속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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