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10월 총성 없는 할인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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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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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KSF)에 (시계방향으로) 싼타페, 아슬란, i40,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쏘나타, 그랜저 등 6개 승용차종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사진제공=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국내 자동차업계가 정부 주관의 '코리아세일페스타(KSF)'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물론 할인·할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내놨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내수 절벽에 직면한 자동차업체들은 KSF를 통해 신형 모델은 물론 구형 모델의 ‘재고떨이’까지 내심 기대하는 모습이다.

차량을 구매하려고 했던 소비자들은 모처럼 찾아온 할인 기회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KSF에 35개 차종, 2만100대를 투입해 최대 11%까지 할인 판매에 나섰다.

현대차는 KSF를 앞두고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총 5000대를 5~10%까지 할인 예약 판매해 ‘완판’을 달성했다. 이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i40, 아슬란 등 모델 5000대를 오는 9일까지 추가 판매키로 결정했다.

또 세일 대상을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미니버스로 확대해 쏠라티를 100대 한정으로 최대 10%까지 할인 판매한다.

현대차는 KSF와 별도로 10월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아반떼는 30만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2016년형 투싼과 2017년형 싼타페를 구매 시에도 각각 50만원의 현금할인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모닝, K5, 스포티지, 쏘렌토, 쏘울 전기차(EV) 등 16개 주요 차종에 대해 선착순 총 5000대 한정으로 최대 11%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0월 판매조건에서 현금 할인폭을 키웠다. 특히 인기차종인 모닝을 구매하면 100만원 할인 또는 60개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와 60만원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특별혜택이 적용돼 20만원을 추가 할인 받도록 했다.
 

한국GM은 KSF를 통해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를 할인해 주는 ‘쉐보레 택스프리’ 판매조건을 마련했다.[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트랙스 등 4개 차종을 구입하는 선착순 2000명의 고객에게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를 할인해 주는 ‘쉐보레 택스프리’ 특별 조건을 마련했다. 이 조건을 활용하면 올란도 구입 시 최대 257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SM3, SM6, QM3 등 3개 차종, 2000대를 대상으로 특별 판매를 실시한다. SM3는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을 각각 7%와 10%, QM3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신형 SM6도 이번 행사에 포함해 1000대 한정으로 3% 할인해준다.

쌍용차는 ‘슈퍼 디스카운트 1000’을 실시한다. 인기 모델인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5%, 코란도 투리스모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17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에겐 지원 금액을 확대한다.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 시 코란도 투리스모는 70만원, 티볼리와 티볼리에어 30만원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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