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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 고양, 생물다양성관리계약 3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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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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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상하수도사업소 소회의실에서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 추진협의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지난 2차 회의 추진사항결과 설명과 함께 ‘겨울철새 먹이주기 매뉴얼’ 구축을 위해 전문가 자문과 조사를 통해 고양시에서 제시한 ‘장항습지 겨울철새 먹이주기 매뉴얼(안)’을 내용으로 열띤 회의가 진행됐다.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고양시 장항습지는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종 2급인 재두루미들을 비롯한 새들의 월동장소다.

시는 급격한 도시화와 개발로 점점 서식지를 잃어 먹이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동하는 철새들에게 겨울동안 안정적인 먹이를 제공해 월동개체수의 유입을 시도하는 의미로 이번 ‘장항습지 겨울철새 먹이주기 매뉴얼’을 구축하게 됐다.

전통적으로 한강하구의 장항습지는 재두루미의 월동장소이고 파주지역은 이동하는 재두루미의 쉬어가는 곳이었으나 최근 파주지역의 개발로 재두루미의 이동개체가 과거 파주(산남)지역에서 장항으로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는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이번 매뉴얼 목표는 ‘장항습지 내 월동하는 재두루미 집단 개체수를 늘린다’로 정했다.

한편, 생물다양성관리계약제도는 생태계 우수지역의 보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 주민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이 그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함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제공하는 제도다.

고양시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으로 장항·산남습지에서 재배 된 벼를 수매해서 겨울철새 먹이주기에 활용하고 있는데 지역에서 생산 된 생산물을 다시 활용한다는 점에 큰 가치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새 먹이주기 매뉴얼로 장항습지 내 월동하는 재두루미 집단 개체수가 늘기를 바란다”며 “장항습지가 국제적으로 중요한 람사르에 등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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