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10월 9일 제570돌 한글날을 맞이해 현재 사용 중인 부산광역시장 직인 등 공인 서체를 전서체에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서체로 개각하여 사용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 23일 부산광역시 공인 조례 개정에 따라 시 및 소속기관에서 사용하는 공인을 시민들이 더욱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부산광역시장과 직속기관장 및 사업소장 직인을 개각하게 됐다.
현재 부산광역시와 소속기관에서 사용 중인 공인의 숫자는 모두 1192개로, 그 중 시 본청 등 직인 239개, 청인 53개, 회계공인은 900개이다.
이번 개각 대상 공인은 시장 직인 2개(민원용 포함), 직속기관장 16개, 사업소장 및 기타 25개로 모두 43개이며, 시장·직속기관장·사업소장 직인을 제외한 공인은 향후 조직개편이나 마멸 등의 사유발생 시 변경된 공인서체를 사용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번 공인 개각을 위해 한글서체연구원에 공인 인영에 대한 자문과 행정부시장 주재 목요창의 회의시 의견을 수렴해 공인 인영을 결정했으며, 변경된 공인은 오는 한글날을 기해 일제히 사용하기 위해 공인 재등록 및 공고 등의 절차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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