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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축산농가를 방문해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축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농협은 우선 긴급 재해복구 자금으로 600억 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피해 규모가 확정되고 나면 추가 지원에 나선다.
또 수도권 유통센터 및 직거래 장터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등 피해 농산물 판매 행사를 하고, 피해 농산물 수확을 위한 긴급 수확작업반을 운영한다.
피해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료대금 상환기일 연기 및 사료 공급 가격을 인하하는 한편, 상호금융을 통해 복구 자금을 신규 지원하고 대출기한연장, 대출이자 납입 유예(12월 30일까지) 등의 지원책을 실시한다.
농협은행에서는 피해지역 내 기업이 신규 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대 5억 원, 일반 가계는 1억 원 이내에서 1%의 우대 금리 적용과 기존 대출 기한 연장, 이자 납입 유예 등을 적용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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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울산 지역의 피해 농가 현장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한편,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6~7일 제주에 이어 9일 울산 관내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았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김병원 회장은 제주에 ▲병해충 방제에 따른 농약 무료지원 ▲무 재파종 종자대 무상 지원 ▲맥주보리 대체파종시 종자 무상공급과 함께 생산량 전량을 농협에서 수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울산지역에는 배 수출과 침수된 농·축협 사무소의 복구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중앙회 및 전 계통사무소는 비상근무체제로 피해농가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자연재해 발생시 농업인의 신속한 재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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