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외환 챔피언십을 보기 위한 갤러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말이 아닌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골프 팬들이 오전부터 대회장을 찾았다. 세계 골프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엄청난 갤러리들이 떼를 지어 따라다닌 이번 대회 최고 인기스타는 한 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박성현(23·넵스), 리디아 고(19·뉴질랜드)였다.
한편 이날 1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국 여자골프의 위대한 개척자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갤러리들과 함께 ‘열린 은퇴식’을 연다.
박세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과 ‘중국의 박세리’로 불리는 펑샨샨(중국)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