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염동훈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코리아 대표가 “한국 주요기업들의 AWS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ICT의 미래는 클라우드’란 신념으로 2014년 구글코리아 대표에서 AWS코리아 대표로 자리를 옮긴 그가 2년여만에 달성한 성과다.
염동훈 AWS 코리아 대표는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AWS 엔터프라이즈 서밋’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실제 ‘AWS 클라우드’ 적용으로 큰 효과를 본 LG전자와 신한은행 성공사례를 무대로 올렸다.
염 대표는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TV 서비스 부분과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 보안 부분은 물론 삼성전자의 데이터 분석‧게임서비스 및 프리팅 솔루션, CJ오쇼핑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이랜드 전자상거래 등에 AWS 클라우드가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LG전자 클라우드센터 김홍재 팀장은 스마트TV 플랫폼 AWS 활용사례를 설명하면서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동기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며 보안의 중요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신한은행 최병규 ICT 본부장 또한 “신속 안전하게 구축되고, 확장 안정성이 보장되는 걸 경험했다”며 치켜세웠다.
이에 염 대표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혁신과 서비스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보안”이라며 “AWS는 상당히 많은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각 나라마다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 미국 정부와 미국 금융기관들은 모두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며, 직접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보다 AWS에서 사용하는 것이 보안수준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최근 가장 관심이 높은 IoT, 인공지능, 딥러닝, 머신러닝과도 연관을 지었다. 염 대표는 “이와 관련된 서비스로 IoT 서비스를 이미 출시 했다”며 “IoT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복잡한 내용을 해결하고 원하는 비즈니스 목적을 빨리 달성할 수 있게 IoT 서비스를 제공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WS 클라우드는 대기업 외에도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대형 게임업체들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스타트업들까지 모든 기업이 고객이라는게 염 대표의 설명이다. 염 대표는 “11월 말 쯤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표준을 직접 느낄수 있는 자리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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