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양주시민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양주 청소년 페스티벌, 양주 농산물 대축제가 15일 양주 별산대놀이마당에서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나들이를 나온 많은 시민들로 행사장인 양주별산대놀이마당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공연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시민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 ‘부모-자녀 소통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시민의 날 기념식을 진행하는 한편 야외에서는 관내의 우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우수농산물 판매 행사를 함께 진행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장은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이미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부모자녀 소통 걷기대회’는 모처럼 자녀와 함께 손을 잡고 걸으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서 충분한 교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비보이그룹 ‘퓨전 MC’와 힙합그룹 ‘모비딕토스’의 초청공연으로 막을 올린 청소년 페스티벌은 ‘양주 청소년종합예술제’의 우수팀인 동아리 9개 팀이 사물놀이, 락밴드,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시민의 날 기념식 식전공연으로 소놀이굿 공연팀의 국악협주 및 모듬북 공연과 함께‘감동365’영상이 상영됐다.
오후 4시부터 거행된 시민의 날 기념식은 양주시의 새로운 비전인 ‘감동양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분야별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시민의 노래 합창 등을 통해 양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시민화합을 도모하는 장을 마련했다.
26사단 군악대‘불무리신기’의 공연은 인기가수 유노윤호를 보기 위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중국에서까지 온 팬들의 환호 속에 진행됐고 이어서 진행된 SBS 공개방송에서는 가인을 비롯한 7개 아이돌 그룹과 유현상, 이광조, 가인을 비롯한 트롯트 가수 등의 열창이 이어지면서 축제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양주시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목화축제 대신 작지만 내실 있는 소규모의 축제들을 한 자리에 모아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참여를 유도해 성공적인 축제로 승화시켰다.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한 이번 축제는 내년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많은 박수갈채로 마무리 됐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올해 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농산물 축제 및 청소년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된 만큼 모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었다”며 “지금 양주시는 인구 30만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시민이 원하는 확실한 변화를 위해 감동365 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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