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삼성전자가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삼성전자 주식 1403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생산중단이 결정된 12일에도 삼성전자 주식 758억원어치 사들였다. 연중 최대 순매수액이다.
같은 기간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1일 삼성전자 주가 급락으로 베이시스가 확대되면서 순매수에 나섰다고 옵션 만기일인 지난 13일 잔고를 청산해 차익을 챙기기도 했다.
투신권도 11일부터 나흘간 10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 기간 6132억원치 순매도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장기 투자자의 입장에서 현 주가는 진입 기회로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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