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지역의 항일독립 운동에 대한 역사와 인물을 집대성한 ‘청양의 독립 운동사’가 내달 발간된다.
군은 지난해 잊혀져가는 독립운동사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역사문화를 창달키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집필진 및 연구진을 구성하고 청양군 독립운동에 관한 역사 및 인물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청양의 독립운동사’는 모두 2권으로 1책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의병과 광복은 △제1편 홍주의병투쟁 △제2편 최익현과 민종식의 의병투쟁 △제3편 3·1운동의 발발과 전개 △제4편 애국계몽운동 △제5편 일제강점기 청양인의 민족운동 등으로 조명했다.
또 2책 ‘청양을 빛낸 독립운동가 및 각종 관련 유적·유물 총정리’는 △제1편 청양을 빛낸 독립운동가 △제2편 청양지역 독립운동사적지 △제3편 청양지역 독립운동사적지 활용방안이 담겨진다.
이 책에는 청양 출신이 지역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펼친 독립 운동, 타 지역 출신이 청양지역을 중심으로 펼친 독립 운동, 청양출신 독립 유공자와 청양의 독립 운동 사적지 등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시기별, 주체별, 주제별로 세분화해 상세하게 서술했다.
군은 독립운동사에 관한 스토리텔링 자료를 활용해 향토문화 창달 및 역사문화 발굴 사업과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청양의 독립운동사는 전문 연구자들이 독립운동사를 학술적으로 집대성해 낸 첫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석화 군수는 “청양의 역사적 발자취와 자료 등에 대한 수집, 조사, 분석, 검증을 통해 객관적 시각으로 청양지역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 종합함으로써 군민의 애향심을 드높이고 향토문화 창달에 힘쓸 것”이라며 “독립운동사 출간 사업은 오늘의 청양을 이해하기 위해 매우 의미 있고 필수적인 작업으로 청양의 역사성 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청양의 미래상 제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앞으로 각 권마다 1000부씩을 제작해 도내 각급 학교, 도서관, 공공기관, 문화원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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