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무수단 내륙발사, 여러 가능성 평가 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17 11: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5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화성-10)을 내륙지역에서 발사한 것에 대해 “여러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북쪽 내륙지역인) 방현비행장에서 무수단을 발사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무수단을 발사한 사실을 19시간이 지나서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발사 직후에 실패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정확한 분석 후에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부 데이터로 말하기는 어렵고 발사 직후 실패했다는 정도로 이해해 달라”며 “정확한 비행궤적이 나오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낮 12시 33분경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했다. 북한은 이전까지 6번의 무수단 발사를 원산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북한이 한미 정보당국의 감시를 피해 기습적으로 타격하는 연습을 실시하는 한편, 남한을 사정권에 두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북,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 궤적 공개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