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림 신임 합참차장 임명자는 제3함대사령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합참차장에 전임자인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에 이어 또 다시 해군이 임명된 것은 이순진 합참의장이 육군임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해군참모차장에는 김판규 해군교육사령관(57·해군 중장), 해군 작전사령관에는 정진섭 해군참모차장(55·해군 중장)을 각각 임명했다. 공군참모차장에는 이건완 공군사관학교장(54·공군 중장), 공군 작전사령관에는 원인철 공군 참모차장(55·공군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는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공군 중장)이,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김용우 1군단장(육군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권삼 준장을 비롯한 육군 12명과 해군 2명, 공군 6명 등 20명은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나승용 대령을 비롯한 육군 59명과 해군 11명, 해병대 2명, 공군 14명 등 86명은 준장으로 진급, 주요 직위에 임명될 예정이다. 육사 46기에서는 처음으로 장성 진급자가 나왔다.
국방부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뒀다”며 “이번 인사를 계기로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군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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