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고문은 지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서 칩거해왔다.
손 전 고문이 강진에 머무는 동안 정치권에선 손 전 고문을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 손 전 고문 또한 지난 달 2일 광주 금남공원에서 열린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문화마당' 행사에서 "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의 정신과 이순신의 백의종군 정신, 다산의 개혁 정신으로 우리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정계 복귀와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제3지대론'의 한 핵심 축인 손 전 고문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면서 야권발 정계개편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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