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 부활’ 시카고 컵스, 다저스와 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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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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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이 20일 열린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회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중심 타자 앤서니 리조가 부활한 시카고 컵스가 LA 다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카고 컵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방문경기에서 LA 다저스에 10-2로 대승을 거뒀다.

1차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던 시카고 컵스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입장에서 승리만큼 기쁜 것이 리조의 부활이다. 앞선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26타수 2안타로 부진하며 타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던 리조는 4차전에서 부활의 날개를 폈다.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리조는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에디슨 러셀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덱스터 파울러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LA 다저스는 2사 1, 2루에서 앤드루 톨레스가 우전 안타를 쳤지만 2루 주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홈에서 아웃 돼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시카고 컵스는 4회에 4점을 집중시켰다. 무사 1,2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무사 1루에서 헤이워드의 2루 땅볼이 나와 2-0으로 앞섰다.

러셀은 이어진 1사 3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5회에는 리조가 나섰다. 리조는 선두타자로 나서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중앙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0-5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터너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6회초만 실책 2개를 범하며 5실점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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