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 얘들아 동물을 부탁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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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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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 가족대상 미니동물원, 성황리에 마쳐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아이사랑육아사랑방이 주관한 ‘얘들아 동물을 부탁해’ 행사가 지난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에서 경기북부지역 영유아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3일 도에 따르면, 참여형 미니동물원 행사인 ‘얘들아 동물을 부탁해’는 영유아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유류 12종, 조류 4종, 파충류 10종, 곤충 및 절지류 6종 등 살아있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나보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전문 강사를 배치시켜 아이들이 동물의 습성과 함께, 자연을 대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했다.

이날 아이들은 캥거루 쥐, 슈가글라이더 다람쥐, 왕관 앵무새, 턱수염 도마뱀, 파이토니어 뱀, 아시안 포레스트 전갈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동물들을 만나보며 신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장을 찾은 정하빈 양의 학부모는 “평소 도시에 살다보니 대형 유원지에나 가야 동물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이가 책에서만 보던 동물친구들과 함께 친해지는 걸 보니 데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처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다람쥐롤 체험공간, 만들기 ZONE, 동물캐릭터 포토ZONE, 방방ZONE 등 각종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12개의 부스는 물론, 복화술 쇼, 버블 쇼, 레크리에이션(몸풀기 체조) 등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세정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저출산 시대를 맞은 지금, 육아고민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며,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게 교감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각종 사업과 정책들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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