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한·중·일 대표 시인 77명이 참석하는 '2016 평창 동아시아 시인대회’가 내달 5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된다.
‘평창 동아시아 시인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알펜시아와 (사)한국시인협회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평창-도쿄-베이징으로 이어지는 한·중·일 올림픽 연차 개최와 평창문화올림픽 성공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문화 행사로 치뤄져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아시아 시인대회’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생명, 우정을 주제로 한 시의 축제로 각국을 대표하는 원로의 기조강연과 아시아 시 문학 포럼, 3개국 시인 26명의 시낭송, 시화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되는 시낭송에서는 김남조, 신달자, 정진규, 오세영, 허영자, 유안진 시인 등 국내 원로 시인들과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낭송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돼 있다.
더불어 소프라노 김주연과 테너 신재호, 클래식계의 아이돌 앙상블 파이시스(바이올린5, 피아노1)의 공연이 마련돼 가을밤의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줄 예정이다.
평창 알펜시아 손광익 대표는 “한․중․일 3개국의 대표 시인들을 평창 알펜시아에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동아시아 시인대회를 시작으로, 알펜시아만의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리조트 고객들은 물론 문화소외지역 계층들에게도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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