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아동복 불매 운동까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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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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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양네트웍스]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최순실 씨가 '비선 실세'라는 파문이 일면서 최 씨 제부가 대표로 있는 한 아동복 회사에 대해 불매 운동이 일어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유아동복업체 서양네트웍스의 대표가 최순실씨 여동생 최순천 씨 남편인 서모씨로 알려지면서 해당 브랜드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양네트웍스는 1984년 설립된 회사로 래핑차일드, 리틀그라운드, 밍크뮤, 블루독, 알로봇 등 인기 아동복 브랜드를 다수 가지고 있다. 전국 매장 수가 270여곳에 달하며 지난해 18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명 육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고가 브랜드는 사입히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살 생각도 없어졌다"거나 "불매 운동이 엄마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을 이어지고 있다. 서양네트웍스의 고가 브랜드 점퍼의 경우 70만원이 넘기도 한다.

한편 최순실 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해 800억원대 기금 모금에 개입하고 해당 재단을 사유화했다는 의혹, 개인 회사인 더블루K·비덱코리아 등을 만들고 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이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하고 청와대의 국방·외교·경제·대북 관련 기밀 문건을 미리 열람하는 등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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