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최순득 자매의 20년 된 지인 "안하무인 행동에 의절하고 싶었던 적 한두 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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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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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언니 최순득[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친언니 최순득도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실세로 행세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20여 년간 최순실 최순득 자매와 모임을 가져왔다는 A씨는 "최순득이 숨어 있는 진짜 실세"라며 "어느 날 식사하는데 최순득이 전화를 받더니 'OO방송국 국장을 갈아치워야 한다' 'PD는 OO로 넣어야 된다'고 하자, 최순실이 밖으로 나가 (어딘가로 통화를 한 뒤) 한참 뒤에 돌아오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최순실 최순득 자매와 20년간 알고 지낸 B씨는 "최순실 최순득 자매의 안하무인 행동에 의절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최순득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그 비싼 국수 전골을 누구 맘대로 시켜 먹느냐'며 욕설을 하고, 남편에게는 '돈도 못 버는 사람이 골프나 치고 다닌다'고 공개적으로 모욕을 준 적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순실은 이날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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