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그룹이 11월 업적보고회에 돌입했다. 통상 진행되는 자리지만 올해는 특히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신사업을 육성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는 다음달부터 계열사, 주요 사업부별 업적 발표회를 약 한 달동안 진행한다.
업적보고회에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들이 한해 사업성과 점검 및 내년 사업전략을 논의한다.
각 계열사별 미래 먹거리 발굴이 핵심 주제다. 구본준 부회장도 함께 나서 각 계열사별 신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앞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4분기 임원 세미나에서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경쟁의 양상과 환율 등 주요 환경 변수들을 면밀히 검토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인사철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세미나에서 논의될 주요 안건은 그룹 인사와 사업 구조개편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 회장은 LG그룹에 젊은 인재 필요성을 강조하며 ‘LG그룹 임원의 정예화’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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