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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의 김심야(왼쪽)와 FRNK[사진=BANA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 듀오 XXX의 '승무원' 뮤직비디오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XXX의 데뷔앨범 타이틀 곡 '승무원'의 뮤직비디오는 최근 전 세계 음악 저널리스트와 블로거, DJ들이 함께 운영하는 매거진 비하이프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소개됐다.
XXX는 프로듀서 FRNK와 래퍼 김심야가 결성한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다. 이들은 데뷔 이전부터 BBC 1 라디오, 애플 뮤직, 하입비스트 등 대형 매체들에서 소개됐다. 지난달에는 새 싱글 '수퍼 마켓'이 애플 뮤직 독점으로 전 세계에 동시 선 공개되기도 했다.
'승무원' 뮤직비디오는 프랑스의 애니메이터 마티스 도비에가 흑백의 8비트 도트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한 기괴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앞서 세계적인 스트리밍 공유 사이트인 비메오의 스태프들이 직접 뽑은 '비메오 스태프 픽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이비자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의 베스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라디오헤드와 경쟁하기도 했다.
비하이프는 북미, 유럽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을 두루 아우르는 전 세계의 저널리스트와 블로거, DJ들이 단지 음악과 영상만으로 뽑은 뮤직비디오를 소개한다. 이들은 이 뮤직비디오를 '올해에 본 최고의 뮤직비디오'라고 소개했다.
XXX는 다음 달 '승무원'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도비에가 제작한 후속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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