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JTBC 뉴스룸' 손석희가 오늘(31일)은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틀면서, “배후 권력이었던 그가 베일을 벗었다”고 보도했다.
손석희 앵커는 최순실씨가 검찰 조사를 시작한 이날 “10월의 마지막 밤, 거리에서 라디오에서 한번쯤 나왔을 노래”라며 이 노래를 배경으로 깔았다.
그는 “올해 10월 마지막 밤 만큼은 모두에게 공통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오늘은 선출된 대표자의 배후 권력이었던 그가 베일을 벗었다. 하지만 그걸 본 우리는 절망과 갈등증, 참담함을 느꼈다. 왜 우린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가. 우리의 민주주의는 왜 뒤쳐졌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잊혀진 계절이 아니라 결코 잊을 수 없는 계절로 오래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촌평했다.
한편 손석희 앵커는 2013년부터 ‘JTBC 뉴스룸’을 진행하며 엔딩곡을 직접 선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래’를 또 하나의 메시지로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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