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돌진 "경비원 빠른 회복을" vs "이것이 민심" [왁지지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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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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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이 돌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1일 40대 남성이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을 몰고 들어갔다는 보도가 들려오자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분노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이것이 민심이고, 천심이다. 검찰은 다음 정권에서 반드시 해체되어야 한다(le****)" "저 사람은 바로 구속이겠지 만만하니까(ki****)" "국민의 목소리다(yj****)" "제목만 보고 오해할뻔했네 나라 꼴이 하도 거지 같아서 그렇게라도 안하면 참을 수가 없으신 분이다. 제발 똑바로 하자 나라야(sk****)" "최순실 때문에… 횡설수설이 아니라 화난 민심이겠지(ri*****)" 등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포클레인 때문에 경비를 서고 있던 경비원이 이를 막다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알려지자 다른 네티즌들은 "시위하려면 평화적으로 해라 아님 최순실 직접 공격을 하던가 아무 죄 없는 경비원만 중상(wn***)" "무고한 시민을 다치게 하면 안 돼요. 민심이건 뭐건 간에 일반 시민이 다쳤습니다(gh****)" "결국 다친 건 또 다른 을인데(yh****)" "미친 거면 몰라도 이건 아니지(cb****)" "폭력 시위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안됩니다. 애꿎은 경비원님만 다쳤잖아요?(ku****)" 등 댓글로 포클레인 기사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날 오전 8시 20분 A(45)씨는 포클레인을 몰고 서울 대검찰청 청사 정문으로 돌진했다. 이 사건으로 경비원 B(60)씨가 가스총을 발사해 막았으나 포클레인에 치여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용건조물손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순실이 죽을죄 지었다고 했으니 내가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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