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풍자 공주전 이어 박근혜 하야통지 서한 발송 퍼포먼스..각종 패러디들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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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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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풍자 공주전에 이어 박근혜 하야 퍼포먼스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사진: 정의당서울시당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연세대학교 대나무 숲에 올라온 최순실 풍자 소설 공주전이 현재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최순실 풍자 공주전에 이어 최순실 사태를 비판하는 ‘시일야방성대곡’까지 등장하는 등 최순실 사태를 풍자하는 패러디가 소설(공주전)과 역사 분야 등에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하야통지 서한 발송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정의당 서울시당 김종민 위원장은 2일 오후 1시 30분 여의도 우체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등기우편으로 운동경기에서 퇴장을 의미하는 ‘레드카드’와 ‘하야통지 내용증명’을 등기발송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서한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합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전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이번 사건의 몸통은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것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라며 “면허증도 없는 사람에게 대리운전을 시키면 처벌을 받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게 대리통치를 시킨 대통령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당연히 하야해야 합니다”라고 쓰여 있다.

이어 "보장되어야 할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억압하고 한 농민을 물대포로 죽인 반칙, 힘겨운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밀어 넣는 노동개악 반칙, 탈락하는 자는 죽을 수 밖에 없는 무한경쟁체제 성과퇴출제를 불법으로 도입한 반칙, 자격없는 자에게 특권을 쥐어준 반칙, 국정을 농단한 반칙,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를 어기고 대한민국을 비선실세 공화국으로 만든 반칙. 이정도 반칙이면 대한민국이라는 경기장에서 당연히 퇴장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 이름으로 퇴장을 선언하며 레드카드를 동봉합니다. ‘즉각 대통령직에서 퇴장하십시오!’”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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