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달 주담대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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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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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전년 동기 4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7조4750억원으로 전월(374조6018억원)보다 2조8732억원 늘었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가 둔화된 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에 대한 감독 강화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시중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거나 집단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면서 총량 관리에 나섰다 .

이와 함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비교적 싼 금리에 돈을 빌릴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 지난달 판매가 중단된 점도 일정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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