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째 한국으로 수학여행오는 일본 고등학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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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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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일본 규슈고등학교와 한국 세종고등학교와의 교류회시 한-일 학생들이 같이 찍은 기념사진[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 1973년부터 41년째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는 일본 고등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 규슈산업대학부속 규슈고등학교(교장 타케다 쥬이치)다.

올해도 어김없이 11월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수학여행단은 271명이다.

수학여행단은 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8일 세종고등학교와 교류회를 통해 한국 청소년과 우애를 다지고 경복궁, 민속박물관, 통일전망대 견학, 난타 공연 관람, 한국의집 한국문화체험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한 후 11일 출국한다.

1973년 이래 2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을 찾았으나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는 우리나라를 여행 목적지로 선정하지 못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는 수학여행단에게 공연 관람 및 전통문화체험을 지원하고 후쿠오카지역 유력 방송사인 RKB 마이니치방송은 수학여행단을 밀착 취재해 일본 현지에 특집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일본인은 한 번 방한하면 그 이후는 쉽게 한국을 찾게 되는, 재방문율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는 만큼 청소년기의 방한은 향후 방한시장의 밑거름이 된다"며 "한 학교에서 2만 명이 넘는 숫자가 수학여행으로 한국을 선택함으로써 방한 일본시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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