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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돕는 중국" 홍수피해 34억원 무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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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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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중국 정부가 대규모 홍수피해를 겪고 있는 북한에 2000만 위안(약 34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중국 상무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요구에 따라 중국 정부가 북한 정부에 2000만 위안의 긴급 인도지원 물자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제공하는 물자는 북한의 긴급 재난구조와 피해 복구 및 재건에 사용될 것이라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태풍 '라이언록'이 지난 8월 말 북한 함경북도 지역을 강타하면서 주택 3만여 채가 파괴되고 7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등 심각한 수해를 입었다. 사망자 수만 130명 이상, 실종자는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해 발생 후 중국 홍십자회(적십자사) 차원의 기부금 전달은 있었지만,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무상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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