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동주대 석파박물관은 가을 대학 축제와 함께 '민속·기증·국제교류자료실'을 개실했다고 3일 밝혔다.
자료실을 개실하게 된 배경은 1978년 개교 이후 각종 자료들을 수집 정리해온 설립자 석파 정종섭(石波 鄭鍾燮) 박사의 자료기증에서 시작됐다.
박물관장 정혜 순교수는 "기존의 교내 박물관을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보존을 위한 공간으로 확장하면서 역사와 문화, 교육만이 아닌 한국인의 삶을 이해하고 민족의 정서를 간직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뜻에서 민속·기증·국제교류자료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영탁 총장은 "민속·기증·국제교류자료실의 개실로 동주대 석파박물관은 유물실, 전승도예실(도예가 김정옥, 신정희, 천한봉, 민영기 작품)과 함께 한층 더 대학과 지역사회에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함께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품으로는 병풍, 서화, 액자류등 80여점과 부산지역 근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일상 생활용구 중심의 근대민속자료 500여점과 의복 20여점을 포함해 고서적류 40여권과 대학 역사자료 및 자매대학 교류자료 등 총 7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2018년 개교 40주년을 앞두고 각종 기념사업준비에 한창인 동주대는 지역사회봉사와 학문탐구, 부산경남 청년인재양성을 위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40주년 기념 앰블럼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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