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생활문화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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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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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시흥 생활문화 한마당’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등에서 열린다.

4일, 방송인 김제동은 스스로 문화의 창조자가 되어 즐겁게, 의미 있게 잘 놀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문화가 결코 어렵거나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 줄 김제동 특별강연은 오후 7시 대야동 평생학습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제동의 강연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면 이젠 몸을 풀 차례. 이튿날인 5일 오후 7시 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는 ‘안은미의 1분59초’가 시민을 기다린다. 안은미는 올해 제16회 한불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무용가. 그러나 안은미의 1분59초는 권위 있는 무용가의 ‘원맨쇼’가 아니다. 지난 10월 8일부터 20여명의 시민들은 10여 차례의 워크숍에 참여해 몸을 풀고 스텝을 밟아왔다. 이날 무대는 무용가와 시민이 함께 구상해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현하는 무대다. 지난 한 달간 이어진 안은미의 1분59초 프로젝트는 “춤은 특별한 교육 없이도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고 말한 20세기 춤의 혁명가 피나 바우쉬의 정신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ABC행복학습타운 안에 있는 카페 ‘칸티에’에서는 또 하나의 특별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시흥의 문화활동가들이 생활문화가 숨 쉬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논의하고 의제를 설정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한 번 하고 끝나는 토론, 전문가들의 주장만 듣는 토론이 아니라 시민이 토론운영의 방식과 초청할 전문가 등 제반 사항을 직접 결정하고 1년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토론 자리다.

 오후 5시부터는 시흥은 물론 전국의 지역문화 활동가들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크파티도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7시 ABC홀에서는 감동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시흥의 생활문화예술인 140명이 함께 기획하고 연주, 노래하는 이 공연은 관객에게도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활문화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놀이마당, 바라지 아트마켓, 시민의 일상을 주제로 한 사진전 등도 5일과 6일 ABC행복학습타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16 시흥 생활문화 한마당’은 문화의 소비자, 객체로 존재하던 시민들이 생산자, 주체로 역할이 바뀌어가는 실험의 장이 될 예정”이라며, “이번에 시도되는 다양한 실험들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흥다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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