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문체부, '특혜 논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특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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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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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설립 후 1년 반 만에 정부 예산 6억7000만원 받아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사실상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설립 1년 반 만에 문체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최순실(60)씨의 조카 장시호(37)씨가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했다. 문체부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특별 감사에 나선 것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설립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설립 1년 반 만에 문체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현재 스키 국가대표 출신 허승욱 씨와 빙상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씨가 각각 회장과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문체부는 3일 "국고보조금의 적정 집행 여부,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한 의사결정 과정, 법인설립 및 운영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예산 집행과정에서 장씨가 개입했는지, 영재센터 자금이 장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더스포츠엠'으로 유입됐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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