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된 아빠와 국악 놀이터로 놀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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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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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극장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어린이 음악회 ‘아빠사우루스’를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KB하늘극장에 올린다.

‘아빠사우루스’는 주인공 지우의 아빠가 갑자기 공룡으로 변해버리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채로운 영상과 우리 음악으로 풀어낸다. 배우들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변화하는 ‘리얼타임 인터랙션’, 그림자 영상 등을 통해 더욱 실감나게 표현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은 국악기로 공룡의 발소리를 만들고, 방귀소리, 빗소리, 친구들의 재잘거림까지 표현하며 재미와 신비로움을 만들어낸다. 전래동요 ‘꼭꼭 숨어라’ 가사를 개사한 노래는 ‘아빠사우루스’의 테마곡으로, 아이들에게 한국적인 정서를 불어넣어줄 뿐 아니라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아빠사우루스’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물론, 어린이‧청소년극을 꾸준히 만들어 오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출가 최여림, 영화 ‘두레소리’ ‘귀향’의 음악으로 호평 받은 작곡가 함현상, 전통연희 극작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경민선이 참여한다.

관람은 4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가능하다.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아빠사우루스’ 관객을 위해 국립극장의 인기 교육프로그램 ‘오감오락 음악여행단’에 참가할 수 있는 ‘오감오락 아빠사우루스 특별반’을 운영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에게 악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 내어보는 특별한 체험 시간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9일과 26일 2회 운영되며 ‘아빠사우루스’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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