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주옥순,광화문 집회 참가 여고생 때린 혐의 경찰조사“나 촬영해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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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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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서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5일 있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광화문 집회에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여고생을 때린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보수성향 단체인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63) 씨를 연행해 조사 중이다.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는 5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빌딩 남측 보도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여고생 김모(16) 양의 얼굴을 한 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주옥순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양이 자신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김양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양이 실제로 주옥순 씨를 카메라로 촬영했는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주옥순 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광화문 집회 현장 주변에 있던 경찰이 폭행사건 직후 추가 충돌 등을 우려해 주옥순 씨 주변을 에워싸자 시민 40∼50명이 "왜 때린 사람을 보호하냐"고 소리치는 등 주옥순 씨를 인근 파출소로 연행될 때까지 30여분 동안 소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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