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부인' 우병우 팔짱 낀채 검찰 조사…정청래 "이보다 강할 순 없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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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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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청래 SNS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팔장을 낀 채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본 후 글을 올렸다. 

7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병우, 팔짱낀채 검찰을 혼내고 있나?>이보다 더 강할수는 없다. 검찰소환 당하면서 고개를 숙이지 않은 유일한 사람. 질문하는 기자를 쏘아보는 유일한 사람. 저 여유로운 자세, 누가 누구를 조사하는가?"라는 글과 함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팔짱낀 채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사진 속 우병우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모습으로 미소를 지으며 검찰 측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보도가 나온 후 누리꾼들은 "우병우가 보고 받으러 들어간 겨?... 참 대책없는 나라네(on****)" "소환된 우병우 기세등등…검찰은 저자세(mi****)" "우병우는 검찰청에 조사받으러 간 것이 아니라 시찰이나 행차를 했네(hy****)"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우병우(yk****)" "우병우 팔짱도 못 풀 검사들(ul****)" 등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 

현재 우병우 전 비서관은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을 접대비 통신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아들의 보직 특혜 등 의혹으로 횡령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우병우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물어보는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으나, 15시간 조사 동안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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