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메드베데프 총리의 화기애애한 '고향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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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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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리커창 총리가 6일(현지시각)  메드베데프 총리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고향 외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리 총리가 지난 6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러시아에 대한 공식 방문일정에 돌입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리 총리는 이어 7일 오전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제21차 중-러 총리 정기 회담을 가졌다. 리 총리는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난다.

리 총리의 방러 기간 양국은 무역·투자·석유·천연가스·원전·전력·공업·IT·교통인프라 등 방면에서 협력을 논의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한다. 특히 중국이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35 24대도 구매할 예정이라고 홍콩 명보는 전했다. 

리커창 총리가 방문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푸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의 고향이다. 앞서 2013년 메드베데프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리커창 총리의 고향인 안후이성을 방문한데 따른 답방 차원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동아시아경제협력에서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일대일로'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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