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본인 차량이 침수차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의 차대번호를 현대차홈페이지에 일괄 게시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초 울산지역 집중 호우로 침수된 신차를 전량 폐기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차대번호 공개는 그 후속 조치의 하나이다.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와 배송센터 등에 주차돼 있다가 실내에 빗물이 유입된 전 차량이 그 대상이다.
한편 현대차는 태풍 피해 차량을 실습과 연구 목적으로 기증받기 위한 신청 절차를 이날 홈페이지에 함께 게시했다.
신청자격은 전국 자동차 관련 학과가 개설된 특성화 고등학교, 대학, 창업지원 기관, 스타트업 등이다.
현대차는 오는 11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달 말까지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다음달 중 차량을 기증·탁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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