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아이파크몰, 용산 ‘아이파크몰’ 증축…한류타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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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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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 증축 조감도[사진=HDC신라면세점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HDC현대아이파크몰이 복합쇼핑몰 용산 ‘아이파크몰’의 전면 증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아이파크몰이 증축에 나선 이유는 용산상권이 커지고 HDC신라면세점의 오픈에 따른 방문객수의 증가 때문이다.

아이파크몰은 정몽규 회장이 2015년 밝힌 ‘비전2020 계획’에 따라 ‘글로벌 어뮤즈먼트몰’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축은 총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6만4000㎡(증축시 총 34만㎡)에 이르는 면적을 추가 조성한다. 건물 양 측면 위로 왼편 3개층과 오른편 5개층을 신설해 새로운 상업 시설과 문화∙여가시설,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파크몰은 새로 조성되는 오른쪽 증축 공간에 CJ CGV와 함께 영화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 ‘복합 한류 타운’으로 조성한다. 아이파크몰과 CGV는 용산을 ‘한국판 할리우드’로 건설해 나간다는 포부도 밝혔다. CGV는 이를 위해 본사를 상암동에서 아이파크몰로 통째로 이전해 온다.

이와 함께, 아이파크몰 전체를 관광 타운화 하기 위한 각종 영화∙미디어 한류 컨텐츠가 전면에 도입된다. 총 20개의 초대형 상영관이 선보이며,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IMAX GT 레이저 (IMAX Grand Theatre Laser)'를 비롯해 4DX, 스크린 X, 스피어 X, 사운드 X 등 CGV의 기술력이 응집된 특별관이 모두 들어선다.

이외에도 4층 이벤트파크에는 상설 대형 공연장이 들어서는 등 아이파크몰은 관광객을 위한 한류 공연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 행사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이파크몰은 HDC신라면세점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아이파크몰이 성장함에 따라 이곳에 입점한 HDC면세점도 연간 약 100만명의 방문객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수많은 지하철∙철도 이용객이 오가는 공공 시설인 민자역사 운영사로서의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 용산역 대합실과 쇼핑몰과의 연결통로도 리뉴얼 해 이용 편의시설도 대폭 보강된다.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들어서 용산역 계단부에 신설될 캐노피 테라스는 용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마을 문고와 소축제, 휴식, 일반 작품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HDC현대아이파크몰 양창훈 대표는 “이번 증축으로 백화점과 면세점, 미디어 제작∙체험, 공연 등 주요 상업∙문화∙여가시설을 모두 갖춘 ‘제3세대 쇼핑몰’로써 발돋움해 나가게 됐다”며 “’Global Amusement Mall’ 실현이라는 쇼핑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사진= 현대산업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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